경기도의회 정기열 의원(보건복지공보위원회, 민주통합당, 안양4)은 15일 경기도의회 회의실에서 '난독증 등 학습부진 학생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는 난독증 관련 전문가, 경기도교육청, 경기도 관계자 및 학부모 등 50여명이 참석하여 난독증 및 학습부진이 일부 소수에 국한된 문제가 아님을 확인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공청회는 정기열 의원의 입법취지, 그동안 난독증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 조례 제정을 통한 체계적인 지원의 필요성 설명과, 하이퍼포먼스 브레인연구소 박형배소장(의학박사, 정신과전문의)의 ‘난독증의 이해’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더불어, 우리사회에서 난독증의 치료와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이유, 향후 치료 방향 설명과, 한국난독증연구소 김은희 소장(다솜치료교육센터 원장)의 현재까지 조례 제정을 위한 경과 보고 등이 있었다. 

또한, 사례발표자로 나선 활초초등학교 한일근 교장선생님의 학력평가 최하위 학교에서 난독증 치료 프로그램을 통한 꼴찌 탈출기, 영재교육만 담당하던 서울 숭인중학교 김남희 선생님의 부진학생 지도 성공사례, 난독증 학생 학부모로서 남모를 아픔과 고생담에 대해서는 공청회에 참석한 모든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계기가 됐다. 

사례발표자 및 방청석의 의견수렴에서 한결같이 난독증을 일부 학생의 부진으로 폄하하지 말고, 사회적 문제로의 인식과 체계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정기열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지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동 조례는 빠르면 제278회 경기도의회 임시회(2013. 5. 6～5.16)에서 다루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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